‘굳게 서라’ 제21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10월 10일 오전 7시 개최

주제는 ‘굳게 서라’… 휄로쉽교회 김대영 목사가 기조 연설

워싱턴 한미국가조찬기도회(회장 정승욱, 이사장 서옥자)는 10월 10일(토) 오전 7시 메릴랜드주 저먼타운 휄로쉽교회에서 제21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연다. 올해 주제는 ‘굳게 서라’이며, 기조 연설은 이 교회 담임 김대영 목사가 맡았다.

주제 성구는 시편 16편 8절과 에베소서 6장 13절이다. 시편 구절은 여호와를 늘 앞에 모시므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다윗의 고백이며, 에베소서 구절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날에 맞서 끝까지 서라는 바울의 권면이다. 참석자들은 두 구절을 붙들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열방을 위해 기도한다. 기도회 고문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가 맡고 있다.

강단에 서는 김대영 목사는 휄로쉽교회의 2대 담임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풀러신학교에서 선교적 리더십을 주제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목회에 앞서 중국에서 8년간 선교사로 일했다. 중국 각지를 돌며 지하 가정교회 지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으며, 후반기에는 현지인 형제들과 함께 살면서 제자를 길렀다. 귀국한 뒤에는 서울 송파구 서울우림교회에서 8년간 담임목사로 섬겼고, 2014년 휄로쉽교회로 옮겨 왔다.

행사장인 휄로쉽교회는 이 기도회와 인연이 있다. 2021년 10월 9일 제16회 기도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2020년 제15회를 비대면으로 치른 뒤 다시 얼굴을 맞댄 자리였으며, 주제는 ‘소망 가운데 기쁘게 하소서(Rejoice in Hope)’였다. 당시 한미 양국 대통령의 축사가 대독됐고, 메릴랜드주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이 축사를 했다. 한인뿐 아니라 여러 민족 참석자가 함께 기도한 해이기도 하다.

기도회의 출발은 2006년이다. 초대 회장 백순 박사가 이끈 제1회 기도회는 그해 10월 14일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으며, 토니 홀 전 유엔식량농업기구 주재 미국대사와 이태식 당시 주미대사가 연사로 나섰다. 기도회를 여는 단체는 본래 한국과 미국의 국가조찬기도회를 잇는 연락 창구로 꾸려졌다. 지역 인사를 초청해 자체 기도회를 열기 시작한 것이 2006년이고, 초기부터 매달 정기 모임도 가졌다.

4회까지는 호텔 연회장을 빌렸다. 2010년 제5회 때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올네이션스교회로 자리를 옮겼고, 그 뒤 제19회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교회를 돌아가며 열렸다. 호텔 연회장에서 교회 예배당으로. 메릴랜드에서 처음 열린 것은 2014년 제9회로, 장소는 하노버의 빌립보교회였다. 이후 실버스프링, 컬럼비아, 저먼타운, 엘리콧시티로 이어지며 제19회까지 메릴랜드에서만 여섯 차례 열렸다.

연단에는 미국 정계와 교계 인사가 고루 올랐다. 2007년 제2회에는 조지 앨런 전 연방 상원의원이, 2009년 제4회에는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이 연사로 섰다. 배리 블랙 연방 상원 원목은 2010년과 2017년 두 차례 설교했으며, 2012년에는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의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피터 티그 전 랭커스터 바이블 칼리지 총장도 2015년과 2021년 두 번 강단에 섰다. 한인 연사로는 2013년 조영진 연합감리교회 버지니아연회 감독, 2019년 김춘근 자마(JAMA) 대표가 있다.

서옥자 이사장은 제11회부터 제16회까지 회장을 지냈다. 회장 시절 그는 차세대와 소수민족의 참여를 넓히는 일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 해에 한 번 치르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기도회 뒤에도 워싱턴 지역에 영향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정승욱 회장은 2024년 제19회부터 기도회를 이끌고 있다.

2024년 10월 12일 제19회 기도회는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벧엘교회에서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를 주제로 열렸다. 모스 탄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가 기조 연설을 했고, 아루나 밀러 메릴랜드주 부지사가 축사를 했다. 양국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주미대사관 총영사와 백악관 고문이 각각 대독했다. 18년째 이 기도회에 참석해 온 수도권 국가기도회 회장이 개회기도를 맡은 것도 이 해다.

당시 정승욱 회장은 세계 곳곳의 전쟁은 정치와 외교, 군사로 풀 수 없고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탄 전 대사는 평양 대부흥이 신자들의 간절한 기도에서 비롯됐다고 짚었으며, 기도가 이어지면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제20회 기조 연설은 조지아주에서 8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조디 하이스 가족연구위원회 선임연구원이 했다.

주최 측은 행사 당일 교통편을 마련한다. 이용하려는 사람은 오전 5시 30분까지 올네이션스교회 주차장으로 나오면 되며, 차량 준비를 위해 미리 전화로 알려 달라는 것이 주최 측의 당부다. 행사장인 휄로쉽교회 주소는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다. 교통편 신청과 문의는 전화 703-844-03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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